CHCH 위키

윈도우 11·10 컴퓨터 속도 올리기 8가지

효과 큰 순서대로 총정리

IT2018.04.03 읽는 데 약 9분

한 줄 요약: 컴퓨터가 느려졌을 때 손대야 할 순서는 정해져 있어요. 저장 공간 확보 → 시작 프로그램 정리 → 백그라운드 앱 차단, 이 셋이 체감의 90%를 만듭니다. 나머지는 덤이고, 흔히 권하는 「최적화 프로그램」은 오히려 안 쓰시는 게 낫습니다. 윈도우 11과 10 경로를 함께 적어뒀어요.

윈도우 11·10 컴퓨터 속도 올리기 8가지 | 효과 큰 순서대로 총정리

0. 먼저, 기대치를 정확히 잡고 시작할게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소프트웨어 설정만으로 느린 컴퓨터가 새 컴퓨터처럼 되지는 않습니다. 아래 방법들이 실제로 효과를 내는 상황은 이런 경우예요.

  • 부팅은 되는데 바탕화면이 뜨고 나서 한참 먹통인 경우 → 시작 프로그램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 저장 공간이 거의 꽉 찬 경우 → SSD는 여유 공간이 없으면 쓰기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져요
  • 뭘 하지 않는데도 팬이 계속 돌고 발열이 있는 경우 → 백그라운드에서 뭔가 돌고 있습니다

반대로 HDD를 쓰고 있거나 RAM이 8GB 미만이라면, 아래 8가지를 다 해도 체감은 크지 않아요. 그건 마지막 섹션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1. 효과 한눈에 보기

윈도우 11·10 컴퓨터 속도 올리기 8가지 | 효과 큰 순서대로 총정리

순위 조치 체감 효과 걸리는 시간 위험도
1 저장 공간 확보 큼 10~30분 없음
2 시작 프로그램 정리 큼 5분 낮음
3 백그라운드 앱 권한 끄기 중간~큼 10분 없음
4 전원 모드 변경 중간 (노트북은 큼) 1분 없음
5 시각 효과 줄이기 중간 (저사양일수록 큼) 2분 없음
6 그래픽 드라이버·윈도우 업데이트 상황에 따라 큼 20분 낮음
7 악성코드 검사 감염됐다면 매우 큼 30분~ 없음
8 「다시 시작」 습관 작음 (그러나 공짜) 2분 없음

2. 저장 공간 확보 — 여유 15%는 남기세요

가장 먼저 확인하실 항목입니다. SSD는 빈 공간이 부족하면 쓰기 성능이 떨어지는 구조라, C 드라이브가 빨갛게 차 있으면 다른 설정을 아무리 만져도 소용이 없어요. 전체 용량의 15% 정도는 비워두시는 걸 목표로 잡으시면 됩니다.

저장 공간 센스를 켜세요.

  • 윈도우 11: 설정 → 시스템 → 저장 공간 → 「저장 공간 센스」를 켬
  • 윈도우 10: 설정 → 시스템 → 저장 공간 → 「저장 공간 센스」를 켬

켜두면 임시 파일과 휴지통을 알아서 정리해줍니다. 바로 아래 「임시 파일」 항목을 눌러 지금 한 번 비워주세요. 윈도우 업데이트 후에 남는 이전 Windows 설치(Windows.old) 가 20~30GB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흔한데, 여기서 같이 지울 수 있어요.

그다음 같은 화면의 「저장 공간 사용량」에서 무엇이 용량을 먹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대부분은 게임, 다운로드 폴더, 그리고 오래된 백업입니다.

3. 시작 프로그램 정리 — 부팅 직후 버벅임의 주범

윈도우 11·10 컴퓨터 속도 올리기 8가지 | 효과 큰 순서대로 총정리

윈도우가 켜질 때 같이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이에요. 대부분은 지금 당장 필요 없는 것들입니다.

  • 윈도우 11: 설정 → 앱 → 시작 프로그램
  • 윈도우 10: 작업 관리자(Ctrl+Shift+Esc) → 시작 프로그램 탭

오른쪽에 「영향이 큼」이라고 표시된 것부터 끄시면 됩니다. 끈다고 프로그램이 삭제되는 게 아니라, 부팅할 때 자동으로 켜지지만 않는 것이니 부담 없이 꺼보셔도 돼요. 필요하면 그때 직접 실행하면 됩니다.

꺼도 되는 것 — 각종 업데이트 도우미, 클라우드 동기화(필요할 때만 쓰신다면), 메신저, 게임 런처, 프린터·스캐너 유틸리티

끄지 마세요 — 보안 소프트웨어, 그래픽카드 제어 패널, 노트북 제조사의 전원·팬 제어 유틸리티

4. 백그라운드 앱 권한 끄기 — 안 쓰는데 돌고 있는 것들

시작 프로그램에 안 보여도 백그라운드에서 조용히 도는 앱이 있어요. 3번보다 한 단계 더 들어가는 조치입니다.

  • 윈도우 11: 설정 → 앱 → 설치된 앱 → 해당 앱의 「···」 → 고급 옵션 → 「백그라운드 앱 권한」을 안 함으로
  • 윈도우 10: 설정 → 개인 정보 → 백그라운드 앱에서 한 번에 관리

지금 무엇이 자원을 먹고 있는지는 작업 관리자 → 프로세스 탭에서 CPU·메모리 열을 클릭해 정렬하면 바로 보입니다. 이름을 모르겠는 프로세스가 상위에 있다면 검색해보고 판단하세요.

5. 전원 모드 — 노트북이라면 효과가 확실합니다

노트북은 기본값이 「균형 조정」이라 성능을 일부러 낮춰 쓰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 윈도우 11: 설정 → 시스템 → 전원 및 배터리 → 전원 모드 → 「최고의 성능」
  • 윈도우 10: 작업 표시줄의 배터리 아이콘 클릭 → 슬라이더를 오른쪽 끝으로, 또는 제어판 → 전원 옵션 → 「고성능」

배터리 소모와 발열이 늘어나니, 충전기를 꽂았을 때만 쓰시는 걸 권합니다. 데스크톱이라면 그냥 켜두셔도 됩니다.

한 단계 더 (데스크톱 전용) — 「궁극의 성능」이라는 숨은 전원 옵션이 있어요. 관리자 권한 명령 프롬프트에서 아래를 입력하면 전원 옵션 목록에 추가됩니다.

powercfg -duplicatescheme e9a42b02-d5df-448d-aa00-03f14749eb61

배터리로 구동하는 노트북에서는 의미가 없고, 체감 차이도 「최고의 성능」과 크지 않으니 참고만 하세요.

6. 시각 효과 줄이기 — 저사양일수록 체감이 큽니다

창이 열리고 닫히는 애니메이션, 반투명 효과 같은 것들이에요. 최신 PC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지만, 내장 그래픽이나 오래된 노트북에서는 클릭 반응이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 간단하게: 설정 → 접근성 → 시각 효과 → 「애니메이션 효과」와 「투명 효과」 끄기
  • 전부 끄려면: 시작 메뉴에 sysdm.cpl 입력 → 고급 탭 → 성능 「설정」 → 「최적 성능으로 조정」

전부 끄면 글꼴이 거칠어 보일 수 있어요. 그럴 땐 「사용자 지정」에서 「화면 글꼴의 가장자리 다듬기」만 다시 체크하시면 됩니다.

7. 그래픽 드라이버와 윈도우 업데이트

윈도우 11·10 컴퓨터 속도 올리기 8가지 | 효과 큰 순서대로 총정리

의외로 이게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게임이나 영상 재생에서만 버벅인다면 드라이버부터 의심하세요.

  • NVIDIA·AMD·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본인 그래픽카드 모델의 최신 드라이버를 받으세요
  • 윈도우 업데이트는 설정 → Windows 업데이트에서 「선택적 업데이트」까지 확인

드라이버는 제조사 공식 사이트에서만 받으세요. 「드라이버 자동 설치 프로그램」류는 대부분 광고성 소프트웨어를 같이 설치합니다.

8. 악성코드 검사 — Windows 보안이면 충분합니다

윈도우 11·10 컴퓨터 속도 올리기 8가지 | 효과 큰 순서대로 총정리

일부 악성코드는 채굴이나 광고 표시로 자원을 계속 잡아먹어요. 갑자기 느려졌다면 한 번 확인해볼 값어치가 있습니다.

시작 메뉴에서 「Windows 보안」 →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 「검사 옵션」 → 전체 검사

윈도우 10·11에는 Microsoft Defender가 기본으로 들어 있고, 일반적인 사용에는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백신을 여러 개 깔면 서로 충돌해서 오히려 느려지니 하나만 쓰세요.

9. 「종료」가 아니라 「다시 시작」

이게 의외로 모르시는 분이 많은 부분이에요. 윈도우에는 빠른 시작(Fast Startup) 기능이 켜져 있어서, 「시스템 종료」 후 다시 켜는 것은 완전한 재시작이 아닙니다. 커널 상태 일부를 저장해뒀다가 복원하는 방식이라, 쌓인 문제가 그대로 이어져요.

「다시 시작」을 눌러야 진짜 초기화가 됩니다. 며칠째 컴퓨터가 이상하다면, 종료했다 켜지 마시고 「다시 시작」을 한 번 눌러보세요. 이것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10. 이건 하지 마세요

윈도우 11·10 컴퓨터 속도 올리기 8가지 | 효과 큰 순서대로 총정리

흔히 권하는 것 왜 안 되나요
「최적화 프로그램」 설치 실제 성능 향상은 거의 없고, 상당수가 설치 과정에서 광고성 프로그램을 함께 깔아요. 위 1~9번은 전부 윈도우 기본 기능으로 됩니다
레지스트리 클리너 마이크로소프트가 권장하지 않는 방식이에요. 잘못 지우면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거나 부팅이 안 될 수 있습니다
RAM 정리·부스터 앱 윈도우는 남는 메모리를 캐시로 쓰는 게 정상이에요. 억지로 비우면 오히려 다시 읽어오느라 느려집니다
가상 메모리(페이지 파일) 수동 설정 기본값(자동)이 대부분의 경우 가장 낫습니다
SSD 조각 모음 SSD에는 조각 모음이 아니라 TRIM이 필요하고, 윈도우가 이미 자동으로 하고 있어요
백신 여러 개 설치 실시간 감시끼리 충돌해 확실하게 느려집니다

다만 예외가 하나 있어요 — 은행·공공기관이 깔아놓은 보안 프로그램

 

방금 「최적화 프로그램은 쓰지 마세요」라고 말씀드렸는데, 여기에 딱 하나 예외를 두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인터넷 뱅킹이나 정부24, 홈택스 같은 곳을 이용하고 나면 키보드 보안·백신·방화벽류 프로그램이 여러 개 함께 설치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것들이 부팅할 때마다 상주하면서 체감 속도를 꽤 갉아먹습니다. 제어판에서 지워도 다음에 그 사이트를 열면 또 깔리고요.

이런 프로그램을 한 번에 정리해주는 도구가 구라제거기(Hoax Eliminator) 입니다. nProtect,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 같은 것들을 목록에서 골라 제거해주는 국내 개발자(BLUEnLIVE)의 프로그램이고, 지금도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어요(2026년 8월 기준 7.60 버전). 위 1~9번을 다 했는데도 부팅이 유독 무겁다면 한 번 사용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두 가지만 알고 쓰세요. 첫째, 이 프로그램이 지우는 건 은행·공공기관 사이트가 요구하는 보안 모듈이라 다음에 그 사이트를 이용하면 다시 설치하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컴퓨터를 못 쓰게 되는 건 전혀 아니고, 그때 다시 깔면 돼요. 둘째, Windows 보안(Microsoft Defender) 같은 진짜 백신은 지우지 마세요. 제거 목록에서 체크를 풀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11. 그래도 느리다면 — 하드웨어를 확인할 차례

여기까지 했는데 체감이 없다면 설정 문제가 아니라 사양 문제입니다. 아래 순서로 확인해보세요.

① 저장장치가 HDD인가요? 작업 관리자 → 성능 탭 → 디스크 항목에 「SSD」인지 「HDD」인지 표시됩니다. HDD라면 SSD 교체가 다른 모든 조치를 합친 것보다 효과가 큽니다. 체감 개선 폭이 압도적이에요.

② RAM이 몇 GB인가요? 작업 관리자 → 성능 → 메모리. 윈도우 11 기준으로 8GB는 빠듯하고, 16GB면 대부분의 작업에서 여유가 생깁니다. 사용률이 평상시에도 80%를 넘는다면 증설을 고려하세요.

③ 발열로 성능이 깎이고 있진 않나요? 오래된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이라면 먼지와 굳은 서멀 구리스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 CPU가 스스로 속도를 낮추는(스로틀링) 경우가 있습니다. 청소와 서멀 재도포로 회복되는 사례가 많아요.


이 글은 윈도우 11 기준으로 작성했고, 윈도우 10 경로를 함께 표기했습니다. 설정 화면 이름은 윈도우 버전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같은 게임 관련 글

같은 게임의 가이드 · 티어표 · 미래시 · 리딤코드

댓글 0

댓글 남기기